더위의 정점에 있던 7, 8월 나는봄에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밥냄새가 나는 무료진료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에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잠시 나는봄에 들리는 여성청소년,
학교에 가지 않으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 우울감에 견딜 수 없어 찾아왔던 이용자,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나와 한끼 식사를 위해 나는봄에 오는 친구들
무성하고 격렬한 여름의 모습과는 달리
지치고 무너지는 여름을 보내는 이용자도 많았던 7월, 8월
소소한 수다와 소박한 미래를 이야기하며
작은 추억을 담는 진료소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