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청과 나는봄의 네트워크 활동이 많아지면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전문가분들이 나는봄에 대한 관심과 문의를 많이 주고 있는데요.
지난 1월 19일 강서구 지역사회교육전문가 (3명),
25일 학교사회복지사 (7명)가 양일 각각 나는봄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먼저 나는봄의 진료 시설과 프로그램실 등을 둘러보며 여성청소년이 방문했을 시 머무는 공간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라운딩이 끝나고 다목적실에서는 기관의 설립 배경과 취지에 대한 소개를 하며
나는봄에 궁금한 점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이용할 수 있는 대상자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보통 어떤 상황의 청소년이 이용하나요?
A. 만 10세~19세의 가출(탈가정), 빈곤, 학대, 성착취, 정보 부족이나 장애로 인한 성적 위기를 겪고 있는 여성청소년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Q. 나는봄에서 지원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요.
A. 나는봄이 타기관과 차별화 된 점은 의료진과 진료소가 있다는 점입니다.
여성의학과, 치과, 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센터 내부의 공간에서 무료로 지원 가능하고요.
원예치료나 시네마테라피와 같은 매개치료와 심리상담 및 성건강교육도 실시 하고 있어요.
Q. 얼마 전 있었던 우울증 갤러리처럼 대부분의 위기 상황이 온라인 상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청소년이 접하는
디지털 환경은 너무 빠르게 급변해서 정보를 알고 싶을 때가 있어요.
A. 온라인을 통한 조건만남, 불특정 다수와의 성관계등으로 인해 성병, 임신 등 성건강위기로 까지 번지는 상황이 많습니다.
때문에 나는봄의 성건강교육프로그램은 디지털 성범죄와 온라인 그루밍에 관한 부분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 디지털 성범죄의 동향이나 청소년을 상대로한 성착취에 대한 실무자 교육도 실시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Q. 현장에 있으면서 성적 위기에 놓여있는 청소년을 자주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에 관련된 것이다 보니
학생이 직접 어려움을 청해오기 보다는 보호자 또는 담임 선생님에게 위기 상황을 전달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성관련 전문기관과 연결하고 싶어도 학생에게 어떤 방식으로 전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있어요.
A. 상담을 할 때 성적 위기에 대한 오픈때문에 잘 쌓아 놓은 신뢰관계가 깨질까 우려하시는 청소년 기관 실무자가 많습니다.
나는봄 또한 기관의 특수성이 있어 성적 위기에 있는 청소년이 연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봄을 이용하는 이용자 중에는
과거 쉼터나 청소년 지원기관에서 단체로 기관견학이나 교육 프로그램으로 처음 이용했다가, 위기 상황이 생겼을 때
나는봄이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떠올라 찾아오는 경우가 상당 수 있습니다.
성건강의 위기 시,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하게 하는 것 만으로도 위기 청소년에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또 나는봄에서는 이러한 실무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웰컴데이’를 정해 청소년과 실무자가 함께
나는봄에 동행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