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생리대는 사용 후 가능한 한 빨리 찬물에 담가 핏기를 뺀 뒤 액체세제나 가루세제를 풀어 반나절 정도 담가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방치할 경우 생리혈이 굳어 잘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에요. 외출했을 때 생리대를 교환했다면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다가 집에 오자마자 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하고 세척하면 됩니다.
과탄산 소다를 미지근한 물에 녹여 담그면 핏기를 제거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세탁해도 누렇게 변색된 곳은 삶으면 하얗게 변해요. 세제 푼 물에 담가둔 면 생리대를 꼼꼼하게 세탁한 다음 햇빛에 말려주세요. 다 말랐다면 화장실 같은 습한 곳이 아닌 실내의 서랍같이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방수천을 사용한 면 생리대라면 처음 사용할 때 한번 삶아서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제거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방수천이 아닌 비닐을 안감에 댄 생리대는 삶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