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조치료를 알게된 것은 2013년 9월 박창진 회장님을 통해서였습니다.
박창진 회장님은 ‘미소를 만드는치과’의 원장님이자 한국동물보조치료협회장을 맡고 계신 나는봄 센터의 이웃사촌입니다.
처음 센터개관할 때 부터 ‘나는봄’을 환영해주시고,찾아와 함께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셨습니다.
그중 “동물보조활동”을 나는봄이 협회와 함께 진행하는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셨고, 우리 센터를 이용하는 친구들에게 너무나 좋은 프로그램이기에 꼭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게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 한국HAB협회원 분들과 치료 반려견들이 나는봄에 한달에 한번 와서 ‘동물보조활동 프로그램’을 기부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해주시는것이라고, 대충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사실 협회원분들은 10년넘게 보육원과 노인시설 등에서 동물보조활동 봉사를 해오신 베테랑들이십니다.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나는봄’에 오는 다양한 위기 십대여성’들에게 강아지를 통한 따뜻한 온기와 치유,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주고받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좋은 활동을 진행해주고계십니다.
쉼터에서 생활하는 위기 청소년의 경우 시설 내에서 강아지를 키울 수 없고, 동물을 좋아해도 오랜시간 같이 보내거나 교감할 수 있는 기회가 없습니다.
강아지에 대한 안좋은 추억을 가진 경우도 있고, 상대방과 소통하는것에 어려움을 가진 경우도 있지요.
동물보조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상담’에 지쳐있는 소녀들이 하기싫은 자기 얘기를 하도록 강요받거나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강아지와 함께하기 때문에, 자기 이야기를 꼭 할 필요가 없고, 강아지의 감정과 행동에 대해 알아가면서, 상대방과 타인에 대해 더 이해하고 다가가는 방법을 배우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나는 봄과 한국HAB협회의 선한 인연이 이어져 많은 위기 청소년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