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 은민희 선생님, 청년들을 지도하시는 한 수녀님의 소개로 의료봉사를 하러 2013년부터 오시게 되었습니다.
작은 체구에 일은 아주 꼼꼼하고 철저하신 분이죠. 게다가 온기 가득한 웃음 또한 선생님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치과진료에 필요한 재료 이름하나 제대로 모르고, 어떻게 진료를 준비해야 하는 건지 일자무식인 저희 실무자들에게 친절히 치과 진료에 대해 몇번이고 알려주신답니다.
그리고 알아서 척척 진료 어시스트를 해주시니, 함께 진료하시는 치과의사 선생님께서도 “은민희 선생님만 있으면 저는 걱정없어요“ 라고 얘기하실 정도입니다.
사시는곳과 직장이 용인인데도, 이곳 합정까지 한달에 하루 휴가를 내고 봉사를 오셔서 아이들을 위해 즐겁게 치과진료 봉사를 해주신답니다.
일찍오셔서 나는봄의 자원봉사자분들을 위해 잇몸 마사지도 해주시고, 스케일링도 해주시고, 사람들을 보이지 않게 챙기고 편안하게 만들어주시는 능력까지 갖추신 분이시죠.
재능기부를 하시겠다고 많은 분들이 연락을 하시지만, 단기간 원하시는 분이 많은데 사실 나는봄은 이용하는 친구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나 의료진이 오랫동안 바뀌지 않기를 희망하는 욕심이 큽니다.
그래서 은민희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함께 해주시는 재능기부 후원자, 의료진이 계심이 큰 힘이 된답니다^^
벌써 4년째 나는봄에서 봉사를 하고계시니 한 식구처럼 늘 반갑고 그저 고맙습니다
밤늦은 시간 집에 가는 길이 먼데도 씩씩하게 웃으며 가시는 모습에 끝까지 배려와 사랑이 묻어납니다.
치과위생사로서도 베테랑이시지만, 따뜻한 품성과 사람을 끄는 매력 또한 완벽한 은민희 선생님, 늘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선생님과 같이 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