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그간 저소득층 십대여성들을 위한 생리대지원 및 250개 소녀돌봄약국 운영 등 십대여성 성·건강 전반에 대한 지원책을 다각적으로 펼쳐왔는데요. 이번에는 온라인에서 관련 콘텐츠를 공유하는 ‘웹 갤러리’와 십대여성 건강지원센터인 ‘사춘기클리닉’을 각각 개관합니다. 그저 덮어놓고 금기시해오던 십대여성의 성과 건강을 다시금 소중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 파란색 글자를 클릭하시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
서울시는 `십대여성 성·건강 웹 갤러리`와 ‘사춘기클리닉’의 문을 열고, 십대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나간다. 개관일인 10월 20일은 ‘초경의 날’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2010년 제정했다.
우선, ‘웹 갤러리’는 급격한 신체변화를 겪게 되는 십대여성 청소년들이 성·건강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홈페이지다. 현재 공모전 수상작 및 카드뉴스, 사춘기 노트 파일 등을 볼 수 있다.
시는 지난 6월~8월 올리브영과 함께 십대여성의 성·건강의 중요성 및 건강권에 대한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십대여성의 몸과 성에 대한 주제들을 작품에 녹여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독보다 무서운 독>을 비롯 동영상, 캐릭터, 웹툰, 포스터, 슬로건 분야 총 34편의 수상작을 웹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시상식은 11월 8일 예정이다.
자료실에 있는 건강정보를 담은 카드뉴스, 생리달력·컬러링·만화 등이 포함된 수첩 3종과 노트 3종은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올해 만든 수첩은 매일유업의 후원으로 제작됐으며, ‘사춘기(思春期, 생각하는 봄)’라는 만화를 통해 성과 생리, 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올해 초경을 맞이한 십대여성을 위한 축하 이벤트도 진행된다. 웹 갤러리를 둘러보고 전시소감이나 응원메시지, 정책제안 등을 댓글로 남긴 십대여성 중 100명을 추첨해 면생리대 세트와 수첩, 기념엽서 등을 선물한다.
또한 저소득층 십대여성들의 성·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사춘기클리닉`도 마포구에 위치한 시립청소녀건강센터에 20일 문을 열었다.
이곳에선 생리통 및 관련 증후군, 생리불순 등에 대해 여성의학과 전문의의 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예방접종, 소그룹 성·건강 교육, 1:1 상담, 참여형 교육연극도 진행된다.
사춘기클리닉은 전화예약(02-6227-1541)을 통한 사전예약을 해야 원활한 상담 및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십대여성의 몸과 성이 사회적 무관심과 편견 속에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십대여성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웹 갤러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웹 갤러리를 통해 십대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십대여성의 성과 건강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정책담당관 02-2133-5046